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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기

[싱가포르 숙소] 푸라마 리버프론트 호텔 추천

by 밍어 2024. 2. 21.

 

 

얼마 전에 설 연휴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호텔이 있어 추천합니다. 바로 푸라마 리버프론트 호텔입니다.

 

푸라마 리버프론트 체크인 정보

 저희는 늦은 시간에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밤 비행을 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동남아는 처음이라 호텔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창이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을 마치니 바로 택시 타는 곳이 보이더라고요. 택시 기사님께 푸라마 호텔이라고 말씀드리니 리버프론트와 시티 중 어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싱가포르 내에 푸라마 호텔이 두 군데 이상 있는 것 같으니 이동하실 때 목적지를 정확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호텔 로비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고요한 호텔 로비입니다. 낮 시간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더라고요. 따뜻한 분위기에 바닥은 대리석으로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로비를 서성이니 직원분께서 나와 체크인을 도와주셨습니다. 기본적인 영어로 소통하였고, 여권을 확인하셨습니다. 저희는 4명이서 방문했는데 2명씩 나누어 방을 예약했습니다. 수영을 여러 번 할 계획이라 샤워하기에 방을 나누는 것이 효율적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었고 예약 시 요청사항에 옆방 혹은 최대한 가까운 방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1720호와 1723호를 배정받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어 이 점은 아쉬웠습니다. 호텔 직원분께서 최대한 가능한 방으로 배정해주셨다고 하셔서 그래도 배려해주신 점은 참 감사했습니다.

 

푸라마 리버프론트 객실 정보

객실 내부

저희는 싱글 침대 2개씩 있는 방으로 예약했고 딱 깔끔하니 군더더기 없는 방이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여행을 가면서 여행용 어댑터를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사갔는데, 푸라마 리버프론트 호텔은 객실에 유에스비 포트가 있었고, 침대 머리맡에 있는 콘센트의 경우 220 콘센트가 무리없이 잘 들어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호텔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푸라마 리버프론트 호텔을 이용하실 경우 별도의 변환 어댑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와 친구들이 지낸 객실은 한 곳은 바닥이 카페트였고, 한 방은 우드 타일이었습니다. 카페트 바닥보다 우드 타일로 된 방이 조금 더 넓었고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요청사항에 이 부분을 기재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룸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어 저희는 항상 룸 슬리퍼를 착용하였고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푸라마 리버프론트 수영장 이용

 

 

수영장

제가 가장 기대했던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호텔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저희는 아침과 저녁에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안 가봐서 모르겠으나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저희가 전세낸 것처럼 놀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에는 입구에 비치타월이 놓여있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는 선배드도 많이 있어 조용히 책을 읽으시는 외국인 분들도 계셨습니다. 수영장의 깊이는 그렇게 깊지는 않았습니다. 168cm인 저에게 가슴 밑~명치 정도 위치까지 물이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도록 수심이 낮은 영역도 존재합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은 그곳에서 주로 아이와 수영을 하셨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수영장처럼 인피니트풀은 아니지만 충분히 예쁘고, 지인들과 즐기기에는 최고의 수영장이었습니다. 특히 밤에 수영하시는 걸 꼭 추천합니다. 물 위에 누워 하늘을 보는데 별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힐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마음껏 웃고 놀며 바라보는 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푸라마 리버프론트 시설&교통편 등

5층에 헬스장도 있는데 정말 간단한 기구들만 있어서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가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조식은 먹지 않아서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한 번은 룸서비스를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데스크에 전화 드리니 온니 캐쉬라고 하셔서 먹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카드만 있었거든요.ㅠㅠ 룸서비스를 시켜 드실 계획이라면 현금으로 환전을 미리 하시길 추천합니다.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물이나 컵라면 등을 살 때 매우 편리했습니다. 화장실은 넓고 욕조가 있었으며,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 습하지 않게 잘 이용했습니다. 어메니티로 치약과 칫솔을 주시고 샤워 부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어서 클렌징폼 정도만 챙겨가시면 됩니다.

또 교통편이 매우 좋아서 싱가포르 주요 관광지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좋았습니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Havelock MTR가 있고, 차이나 타운까지도 도보로 20분 거리입니다. 바로 옆에 클락키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푸라마 리버프론트 호텔을 추천합니다. 저희도 4명이라 이동은 택시로 할 계획이었으나 대중교통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공항에 오고 갈 때 빼고는 거의 버스와 MRT를 이용했습니다. 싱가포르도 환승이 잘 되어 있어서 (2시간, 5번까지 가능합니다.) 편리했고, 한국처럼 버스 탑승 시와 하차 시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합니다. 거리별로 요금이 상이하다고 하니 하차할 때 반드시 카드 찍는 걸 잊지 마세요.

 

여자 4명이 가서 충분히 잘 쉬고 즐겼던 호텔입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며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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